[일상] 책 읽는 밤에 한창훈 작가께서 나오셨네요


오늘 '책 읽는 밤' 을 보니 지난 '감성다큐 미지수' 에서 나오셨던 한창훈 작가께서 나오셨네요.
어? 우습게도 방송에서 본 아는 얼굴이 보이길래 살짝 놀랐습니다.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신작때문에 나오셨나봅니다.
'책 읽는 밤' 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후반부에 신작이 나온 작가를 모셔 대화를 나누는 코너가 있거든요.
나오셔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거문도에 거주하시는 이력도 독특하지만 털털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말투와 이야기가 참 듣기 좋습니다. 머리가 희끗해지면 나도 저렇게 살고싶다......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아마도 불가능할 듯 싶습니다. 도시출신으로 문화적혜택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삶에 찌들어서 섣불리 다른 삶을 시도해 볼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동경은 그냥 동경으로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찌질이일 뿐입니다. 하하핫.


그런 저를 비난하듯 한작가께선 '우리나라의 창작자들이 전국에 흩어져서 살았으면 좋겠다' 라는 말씀을 하시네요. 너무 한 곳에 몰려서 사는 것이 아니냐면서.....너털웃음으로 농담하듯 던지신 말씀이지만 무언가가 머리 속을 툭 건들고 가네요.


어깨에 힘을 빼고 관조하듯 세상을 바라보는 삶을 동경해봅니다. 말 그대로 동경 뿐일까요.
히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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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6
  1. DDing 2010.10.06 06:5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그 찌찔함에 끼워주세요. ㅎㅎ
    하지만 언젠가 이루고 싶은 꿈이 있으니 우리들의 인생도 그리 찌찔함만 가진 건 아니지 않을까요... ^^

    • 아키라주니어 2010.10.07 04:29 신고 address edit & del

      어헛! DDing님이 찌질한 기준에 해당되신다는 것입니까!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ㅋㅋ

      인간의 가치가 숫자에 의존할 것은 아니리라 믿고 싶습니다. 뭐든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것이 인간이니까요. ^^

  2. Claire。 2010.10.06 13: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지나가면서 얼핏 보았는데 그런 프로그램이었군요.
    다음엔 저도 챙겨보고 싶네요 ^^
    아직은 도시의 삶이 더 좋지만, 언젠가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것 같아요.
    살고 있는 곳보다는 그 마음이 어쩌면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고요 ㅎㅎㅎ

    • 아키라주니어 2010.10.07 04:33 신고 address edit & del

      책에 관한 프로그램이에요. 신작을 소개하기도 하고, 미리 정해놓은 작품을 두고 토론을 벌이기도 하죠. 재미있어요. ^^

      환경의 물리적 가치도 중요하겠지만 말씀처럼 마음이 중요할 것이라고 확신해요. 인간이란 그런 존재잖아요. ^^

  3. 사라뽀 2010.10.07 05: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문단도 여는 사회집단과 다르지 않아서 지방에 있으면 자연히 소외되고... 판매에 영향을 주는 여러 문학상에서도 소외되다보니... 지방출신작가들도... 서울을 떠나지 못하는것같아요.. 하지만, 다양성이 꼭 장소의 문제인것만은 아닌것같아요... 전 바다나 산얘기는 진짜 많이들 하고 있는거같거든요, 하지만 다른 도시, 소도시의 이야기는 더 많이 듣고 싶다고... 생각한답니다~~

    • 아키라주니어 2010.10.08 04:42 신고 address edit & del

      온라인 네트워크에 좀 더 비중이 실리면 그런 지역차로 인한 소외도 극복할 수 있을까요. 물리적 평준화가 안된다면 뭐 이런 방식으로라도...^^;

      다양성이라는 것 자체가 조건과 제한을 별로 고려하지 않는 것이잖아요. 여러가지 것들이 포함될 수 있겠지요. 그래서 더 흥미롭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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