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머스 2 (Screamers - The Hunting, 2009)
감독 : 쉘든 윌슨
각본 : 톰 베리
헨드릭슨 사령관이 시리우스 6B 행성에서 탈출한지 14년만에 뒷이야기가 나왔다.
생존자가 없을 것이라 여겼던 시리우스 6B 행성에서 구조신호가 잡히고나서 구조대가 파견됨으로 본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뭐, 다소 뻔한 진행이다.
이 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전편을 본 상황이라면 전편의 이야기와 그 세계관을 뒷받침해주는 설정들이 눈에 띈다. 제법 디테일하게 잡힌 설정이 전체적인 세계관의 완성도에 조금 보탬이 되고 있다. 주연급으로 전작 피터 웰러가 연기했던 헨드릭슨 사령관의 딸이 주연급으로 등장한다는 사실 또한 그런 설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 외엔 사실 전편의 구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전편에서 연합군과 NEB 측간의 대립구도는 그대로 본작에와서 구조대와 행성내 생존자들의 구도로 재현되었고, 여전히 스크리머는 진화를 거듭하며 생물들을 습격하고 있다. 그나마 전편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아이템이 하나 더 추가되었다는 것 정도. 하지만 그로인해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는 부분도 없잖아 있다.
이 작품은 전편을 그대로 재탕했다는 것으로인해 좋은 평가를 받기는 무리일 듯 싶다. 특수효과만 좋아졌을 뿐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고, 캐릭터를 다양화시키려고 몇 가지 수를 쓰긴한다만 오히려 그로인해 무리한 상황을 만들고, 그다지 쓸모없는 쓰레기 정보도 좀 있다.
마무리를 본다면 스크리머의 새로운 진화형태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이 후속작을 예고하고 있어서 사뭇 심란하다. 스크리머라는 아이템이 꽤 쓸만한 아이템임은 이해하나 이런 식으로 속편을 만들어내면 혹시나 꿈꿀지도 모를 the other 에일리언은 그냥 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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