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웨 볼이 아니어도 이 모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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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e in the Dark 2

감독 : 피터 쉬러/마이클 로쉬
각본 : 피터 쉬러/마이클 로쉬


게임을 영화화하는 작업은 정말 난이도가 높은 작업인가보다.
관심 좀 끌었다싶은 많은 게임들이 영화화 되었는데 그 중 나름 성공했다 보여지는 것은 단 두 작품.
(바이오 해저드와 사일런트 힐, 단순히 작업이 어려워서 그런 것이라면 우웨 볼을 탓할 것이 아닌지도? 아니다. 걘 욕먹어도 싸다.)

이 영화의 경우 전편에서 우웨 볼과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말아먹더니 감독과 주연이 바뀌어도 똑같은 결과물을 내놓았다. 마녀에 대한 전설을 소재로 마녀와 거래한 어느 퇴마사(일종의)에 대한 설정을 사용했는데 캐릭터 간의 인과관계에 대해선 이해가 가지만 그외의 많은 세부적인 설정이 공감하기 어려우며 이야기의 진행 또한 흥미롭지 못하다. 나름 긴장감을 유발하기 위한 연출이 엿보이나 개인적으론 효과를 느끼지 못했다. 배우진 또한 나름 얼굴이 알려진 랜스 헨릭슨과 대니 트레조를 기용했으나 두 배우 모두 최근 B급 액션 영화를 전전하는 경향으로 신뢰감이 안든다.(그나마 다른 배우들에 비해 좀 나은 편이다. 릭 윤의 경우 주연 배우로써의 자각이 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결과는 국내 개봉도 안되고(개봉이 민폐다) DVD 출시 역시 기대되지 않는 그런 작품이 되어버렸다. 제작진 입장에서야 나름 고생해서 찍었겠지만 쓰레기는 쓰레기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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