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 후에서는.

어제 MBC '뉴스 후' 에서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에 대해서 다뤘다.
자동차의 구조가 발전하면서 이미 오래전부터 관심가져온 문제였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은 조금도 발전하지 않은 문제였다.

당연히 관련 사고에 대한 사례가 언급되었는데, 언급된 여러 사례 가운데 유독 그 브랜드를 떳떳하게 드러내는 차종이 있었으니!
다름아닌 벤츠였다. (주로 SUV 차량이었다)

다뤄진 내용 가운데서도 취재진은 여러차례 자동차 업체측과 인터뷰를 시도하였으나 번번히 거절당했다. 그리고 사고 차량으로 벤츠의 마크는 뚜렷하게 TV 화면으로 보여졌다. 국과수에서 검사받는 장면에서는 테이프로 브랜드 마크를 가려주기도 했으나 방송 내내 모자이크와 같은 방법으로 가려주는 세심한 배려는 하지 않았다. 당연히 시청자는 벤츠 차량이 급발진 문제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받아들일수 밖에 없다. (물론 사고의 원인이 급발진인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지만)

취재 거부에 따른 억화심정인지,
아니면 수입차에 대한 반감인지.
국산차도 여러차례 언급되었지만 법정까지 올라간 중요 사례로 다뤄진 사건은 상당 수 벤츠 차량이 관련되어 있었다. 이 방송이 벤츠 차량 판매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진 몰라도 정말 사심없이 편집했을까?

개인적으로 벤츠 차량을 좋아하지 않으니 상관없다만.
어쨌든 일반인들이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문제이니 법적으로도 피해자를 보호해주는 법안이 빨리 마련되어야 할텐데. 세종시니 4대강이니 이런 문제로 떠들 것이 아니라. 국민이 체감하는 문제는 좀 다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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