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템

벨킨(Belkin)에서 제작한 노트북 가방을 얻었다.

말 그대로 얻은거다.

다만, 비매품이고 가방 중앙에 특정 기업의 이름이 떡!하니 박혀있다는 것이 좀 문제지만.

그리고 그 기업의 이름은 'Nissan' 이다.

 

- 예전에 친구에게서 얻은 '폭스바겐' 노트북 가방이 있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폭스바겐' 로고는 하단에 작게 붙어 있어서 시제품과 큰 차이도 없었다. 하지만 내가 메고 있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 "초등학생 가방" 같다는 의견을 수렴해서 그냥 고이 모셔놓기만 하고 있었다.

 

어제 저녁 친구와 모 자동차잡지사 기자와 저녁을 먹던 중 가방이야기가 나왔다. 그 기자는 'Nissan' 에서 얻은 그 가방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그리고 자연스레 내가 소유하던 '폭스바겐' 가방 이야기가 나왔고 그 기자는 '폭스바겐' 이라는 이름만으로도 관심을 보였다. (이 기자의 차가 Golf 다) 결국 합의 하에 트레이드가 제안되었고,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바로 집으로 찾아가 들고왔다. (집이 서로 가까운 편이다)

 

트레이드의 결과는 만족스럽다.

예전에 '샘소나이트' 에서 점 찍어둔 가방이 있었는데 그것과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점도 괜찮았지만 착용감이 더 낫다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한 달 전이었나, 오랜만에 가방을 하나 구입했는데 이렇게 얻어놓고 보니 괜한 지출이었나 싶기도하군. 아무튼 잘 써주마! 씨익.

 

 

 

 

 

- 엘군님의 요청에 의해 인증샷을 올려봅니다. 디카가 없는 관계로 동생에게 부탁해서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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