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어딘가에 반영되는 현실

- 중국 농민공 문제 심각하다?

농민공. 돈을 벌기위해 도시로 나와 일을하고 있는 이들을 말한다. 1억 5천만명에 달한다는 농민공들은 아이들을 고향에 두고나와 일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도시학교로 입학시키는데 1년치 월급에 달하는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부모의 돌봄 없이 조부모에 의해서 키워지는 아이들은 여러 사회문제의 온상이 되고 있는 상황.

올해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은 '집으로 가는 기차' 이다. 그리고 그 작품은 농민공 가족의 갈등을 보여줬었다. 부모의 정을 모르고 자란 아이들. 당연히 가족 내에 소통을 기대할 수 없다. 다들 그냥 살고자 하는 것 뿐인데.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지않고 그냥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 것 뿐인데도 현실은 그런 삶 조차 문제시하고 있었다.



- 토니 블레어 전 영국총리, 사인회장에서 신발세례?

토니 블레어 전 총리가 회고록을 출판했단다. 그리고 그 책의 사인회 장에서 반전시위를 하는 이들에게 신발투척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런데 회고록을 냈다고? 뭐, 정치인의 회고록 쯤이야 새로울 것도 없지만...

예전에 읽었던 로버트 해리스의 '고스트 라이터' 가 생각났다. 한 정치인의 자서전을 계기로 발생되는 미스터리를 다룬 글이었는데, 그 속에서 언급되는 정치인의 모델이 토니 블레어라는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작품 속 애덤 랭이라는 부패한 정치인에게서 실존하는 정치인을 발견했을 때, 그 정치인이 회고록을 내었다는 사실은 묘한 실소를 터트리게 만들었다. 작품 속 상황과 현실의 묘한 매치가 어처구니없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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