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에 모기

아직 늦여름이라고 해야 할 시기인가?

한 여름에도 비교적 잠잠했던 모기가 요 근래 왜 이렇게 기승을 부리는지.

게다가 집 안에 있는 놈이라면 한 꺼번에 덤벼서 전면전이라도 펼치면 좋으련만.

이 놈의 모기들은 게릴라 전의 대가이다.

절대 여럿이서 덤비지 않는다. 애초에 여럿이 덤벼도 상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인지 꼭! 한 마리씩만 덤벼든다. 한 마리 잡으면 또 한 마리 나타나고, 또 나타나고, 또 나타나고......

방금 전 또 한 마리 잡았다.

 

...

사내답게 전면전을......아니, 사람 무는 애들은 암컷이었던가.

난 양다리, 세다리, 문어다리라도 다 소화할테니 예의차리지말고 다 대쉬하란 말이다!

처절하게 차 줄테니.

 

모기에 시달리다 미쳐간다.

 

'사는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집에선 분당이 멀다  (10) 2009.09.26
배고프다  (2) 2009.09.25
북극항로 개척?  (0) 2009.09.22
우리동네에도.  (4) 2009.09.22
쯧쯧. 게을러터져서는.  (8) 200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