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 성공기

오. 효과가 있다, 있어.

 

다이어트를 한다고 죽기살기 덤벼드는 여성들과는 비교할 바가 못되겠지만, 나름 식이조절과 운동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수술 직전 몸무게를 잰 것과 현재의 몸무게는 약 6kg 차이를 보이고 있다. 푸하하하핫. 불과 20일 정도의 시간에 비해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입원하고 있는 동안 먹는 것에 주의를 하고 병원 측에서 강제로 시키는 운동(그래봤자 걷기 운동일 뿐이지만)으로 퇴원할 때는 입원할 때보다 1kg 정도가 빠졌었다. (정확하게는 수술 후 밥을 먹을 수 있게되자 2kg이 쪘었다가 다시 3kg 이 빠진 것이다) 그리고 퇴원 후 지난 일주일 동안 걷기 운동과 줄넘기를 병행하는 정도의 운동으로 5kg 이 빠졌다. 지금의 감량을 통해 몸무게의 십단위 숫자가 변화를 했는데, 현재의 리듬을 잘 유지한다면 이 달 말쯤이면 또다시 십단위 숫자가 변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내 몸무게가 고무줄 몸무게라 쉽게 찌고, 쉽게 빠지는 성향이 있긴 하지만.

 

줄넘기는 정말 20년만에 처음 해보나보다.

처음 시작할 때는 계속 발에 걸려서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은 운동으로 생각할 정도였으니까.

그러던 것이 지금은 좀 익숙해져서 나름 능숙하게 하고 있다.

그런데 줄넘기라는 것이 우습게 생각할 것이 아니었다. 선수가 아닌 이상 비교적 단조로운 동작으로 하는 탓에 가볍게 생각했지만 운동량을 따져보자면 우습게 생각할 것이 아니었다. 지금도 한 번 하고 나면 오래달리기를 한 것 마냥 숨을 헐떡이니 아무리 운동부족이라고 하여도 쉽게 생각할 것이 아니더라. 변화가 심한 체질이 그렇게 땀 범벅이 되어서 운동을 하니 안빠지는게 이상할지도.

 

아무튼 귀차니즘에 빠지지말고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만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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