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면서.

메이저리거가 다수 포진되어있다는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국팀은 통쾌한 승리를 얻어냈다.
1회부터 대량득점을 하면서 승리를 확신했다.
아니, 오히려 초반부터 승기가 뚜렷해지자 맥이 좀 빠져버린 듯. (동생은 보다가 중반을 넘어서자 아예 안봐버린.)
한국팀이 분명 잘하긴 했지만 베네수엘라는 막대한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프로답지 않은 실책을 범하는 것이 당황스럽기도 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을 대상으로 이제 누가 올라오느냐가 관심의 대상인데...
뭐, 누가올라오든 어때. 걍 부셔주면 되는거지.

아무튼 나도 한국인이지만.
민족적 특성이 참 강해.
아. 세계를 쓸어버리려고 했던 아리아 민족의 근거없는 자신감에 비할 바는 아니던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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