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하늘이 요란하네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한강 고수부지에서 열심히 불꽃을 쏘아올렸네요.
구경가볼까 하다가 혼자서 가기엔 왠지 뻘쭘해서 말았습니다.
대신 베란다에서 샛강 너머로 보이는 불꽃을 잠시 감상했네요. 예전 한성아파트 자리에 고층 아파트가 올라가버려서 옛날보단 시야가 가리지만 그런대로 건물 사이로 보이더군요. 인천에 사는 한 후배는 낮에 우리집에 주차하고 사라졌는데 아마도 여자친구랑 불꽃놀이를 보러간 것이 아닌가 싶네요. 허헛.


뉴스를 보니 120만명이 불꽃놀이를 구경하기위해 몰렸다고 하는데 앞으로 1-2시간 정도는 신길역이나 대방역 인근으로 시끌시끌하겠네요. 여의도 식당들도 손님들로 가득찬 주말같지 않은 주말을 보내고 있을 듯하구요.
이렇게 집에 있으려니 왠지 세상의 흐름과 단절된 듯한 느낌도 있지만 이제는 사람들 많은 곳에서 휩쓸려 다니기보단 조용히 쉬는게 더 좋네요. ^^
저녁도 먹고 느긋하게 뉴스나 보고 있습니다. 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