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감성다큐 미지수 - 9월11일



- 그린 디자이너를 아십니까

옥수수 전분과 쐐기풀로 옷을 만든다고?? 그것도 웨딩 드레스를?
이경재氏는 그린 디자이너이다. 환경친화적인 재료로 옷을 만들고 있다. 오염이 될만한 형광도료도 쓰지않고 천연재료에서 나오는 빛깔 그대로를 활용한다. 그리고 그녀의 이러한 시도는 의외로 편견을 순식간에 깨버렸다. 웨딩 드레스하면 그 어느 때보다 돋보이고 화려한 것을 기대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수수한 결과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아름다움의 가치가 단순히 시각적인 것에 의존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은 점차적으로 인정받고 있었다. '그린' 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한 현 시점에서 그녀의 작은 행보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었다.



- 박감독, 무명가수를 부탁해

앗. 이런.
보다가 졸았다. 그래서 패스.



- 세상의 수많은 오토바이들

퀵서비스 기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예상대로 직업적 가치의 문제, 생활력의 문제, 스스로의 인식에 대한 문제 등을 다루고 있었다. 이 가운데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면 그들 스스로가 직업적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과열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그 결과 소수의 기사들이 모여 직접 회사를 차렸고 회사와 기사들이 모두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었다. 그들의 좋은 결과를 낳아 선례를 세운다면 과열된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이런 이야기는 그들의 이야기이며 그들 스스로가 극복해야될 문제이다. 난 그들의 판에 간섭할 수 없는 소비자일 뿐이지만 뭐, 좋은게 좋은 거 아닐까나.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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