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경사가 겹쳤어요!


6월 23일 수요일, 경사가 겹쳤습니다.
우선 다들 알고 계시는 것처럼 한국이 처음으로 원정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많은 분들이 응원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을텐데, 저 역시 반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소리를 고래고래~지르고 있었답니다. ^^


날이 밝아오면서 한국 16강 진출이 확정되던 그 시간. 사진에 보이는 사람들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반포지구를 완전히 덮어버린 인파였습니다. 폰카라서 화질이 썩 좋진않네요.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은 집에서 봤던터라 오랜만에 이와같은 공간에서 응원을 하니 8년전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더군요. 격한 감동을 느끼고 왔습니다.

귀가 길. 경찰과 스탭의 인도아래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올림픽대로를 걷고 있는 중.후덜덜.


나이를 먹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체력 저하를 느끼며 힘들게 귀가하긴 했습니다만, 참 뿌듯한 마음이었어요.

이런 국가적인 경사와 더불어 자그마한 개인적인 경사가 겹쳤습니다.
다름아닌 처음으로 레뷰 베스트 리뷰에 뽑혔습니다아~~~~!


개인적이고 소박한 것이지만 기분이 참 좋네요. 하핫
보잘 것 없는 리뷰이지만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베스트 리뷰로 뽑히신 다른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바로 전 주, 베스트 리뷰 후보로 등록되어 있을 땐 우수 추천회원으로도 뽑혔습니다.


원래 당첨 운 같은 것이 정말 없는 편인데 올해 쓸 운을 레뷰에다 쏟아부었나봅니다. 허헛. 올 한 해동안 자중하고 살아야 될 것 같습니다. 후훗.
어쨌든 주니어의 작은 보금자리에 놀러와 주신 방문자 모든 분들을 환영하며 감사드립니다. 또 놀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