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프라임 _ 아키타에서 배우다

 

2009년 12월21일 다큐 프라임 " 교육실험 프로젝트 삼동 초등학교 180일의 기록 "

3부작으로 구성되어 오늘 첫 회가 방영 중이다.

 

1부의 제목은 '아키타에서 배우다'.

그냥 시골 동네에 불과한 아키타 현이 3년 연속 ' 일본 전국 학력평가 1위 ' 를 이뤄낸 것을 통해 공교육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를 잡으려는 듯 하다.

사교육이 팽배해 있는 국내에선 교사와 학부모, 모두에게 추천해야 할 내용인 듯 하다.

 

 

뭐, 공교육의 시스템적인 부분이나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가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는...우선 논외로 치고.

개인적으로 눈길이 가는 것은 사례로 등장하는 '하치모리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은 아침마다 길가로 아이들을 마중나와 등교하는 아이들의 상태를 모두 체크하고,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제 집마냥 교장실로 놀러간다. 교실과 복도 사이의 벽은 없고, 쉬는 시간과 수업시간의 분위기도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그럼에도 높은 학력평가를 받고 있다니)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하고 있었다.

 

국내에서라면 생각도 할 수 없는 일. 저런 일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역시 윗 물이 맑아야 하는 것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