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주 _ 이번 주말엔 어떤 영화를 볼까?

이번 추석시즌의 짧은 휴일기간과 어우러져 극장가도 예년보단 조금 더 관객의 관심을 끌 수 있을 듯 싶다. 그리고 그와 어울리게 헐리웃의 블럭버스터 2편이 개봉을 했다.

 

'써로게이트'와 '게이머'

 

 

최근의 성향이지만 두 편은 묘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문명의 발달과 발맞추어 온라인 상의 네트워크 또한 급성장을 보여왔는데, 두 영화 모두 네트워크 속의 커뮤니티가 주는 장단점을 논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익명성을 전제로 한 네트워크 속에서의 아이덴티티 역시 그 문제점을 점차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그런 점들이 최근의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워낙 여러 매체를 통해서 다뤄지기 있는 문제이기에 엔터테인먼트의 일환으로 영화를 즐기기엔 다소 식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최소한 '써로게이트'에서는 동일한 느낌을 받았다)

 

'써로게이트'는 바로 어제 심야상영을 통해서 봤지만 아직 '게이머'는 관람하기 직전이라 정확한 판단은 어려울 듯 싶다. '써로게이트'는 무난하게 관람이 가능할 정도이고, '게이머'는 온라인 게임 강국인 국내에선 소재를 통해서 흥미를 자극하기도 하지만 어떨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이번 추석 시즌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볼 만한 영화를 뽑자면 두 영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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