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선 분당이 멀다

주말 저녁.
친구 돌잔치에 참석하고 오느라 기진맥진한 상태이다. 뷔페 식당에서 이것저것 많이도 먹어서 힘들기도 하지만, 왕복 4시간반이 걸린 이동과정때문에 피곤하다는 것이 맞을 듯. 먼 지방으로 갔다온 것도 아닌데 원.

어라.
덕분에 EIDF 2009 프로그램을 일부 놓쳐버렸다.
그것도 벼르고 있던 베르너 헤어조크의 영화들인데. 특히 '아귀레, 신의 분노'는 이상하게도 인연이 안닿아 못보고 있던찰라 좋은 기회다 싶어서 기다리고 있었건만. 집에 오니 이미 시작한지 1시간이 지났구먼.

베르너 헤어조크의 작품 가운데 본 것은 '난쟁이도 작게 시작했다' 와 '텐 미니츠 : 트럼펫' 뿐이다.
의지가 부족했는지 인연이 안닿았는지 그의 영화는 계속 놓쳐왔다. 그런데 오늘 같은 경우를 보니 인연이 없었던 것이라고 변명해볼란다.

뭐, 자정에 하는 '그리즐리 맨'은 챙겨봐야지.
그전에 운동이나 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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