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야간 산책 길.
어라?
우리 동네에 왜 이런 차가?
M5 였다. BMW M5.
그냥 놀러온건가? 아니 시간이 새벽 한 신데.
이 동네에 이런 차를 끌만한 재력가가 있나? 첨 들어보는 얘긴데.
국내 시가로도 1억6천 정도하는 차가 왜 이 동네에. 지금은 환율때문에 더 올랐을라나.
자주 언급했지만 가장 갖고 싶은 차로 종종 M5 를 언급하곤 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하지만 이 차를 갖으려면 로또라도 당첨되는 수 밖엔. 윽.
그냥 발걸음을 멈추고 둘러보았을 뿐.
그러고보니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벤틀리를 보기도 했었는데. 외부차량은 주차를 못하니 거주민 차라는 얘긴데. 여러 날 볼 수 있었으니 방문차량도 아닌 듯 하고.
우리 동네를 좋아하지만 이런 차가 떡하니 주차되어있을 동네는 아닌데 말이지. 긁적.
앗! 이렇게 한 바퀴 휙~돌고 와보니 EBS 에서 '콘스탄틴&엘레나'가 방영 중.
왠지 별로 안 땡겨서 산책 나갔던 것인데 막상 중간 쯤부터 보고 있노라니 재미있다?
특히 노부부의 만담같은 대화가 참. 하하핫. 이런 아쉽군.
(EBS 국제다큐영화제 출품작 중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