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는 해야겠다

현재 쓰고 있는 컴퓨터는 3년째 쓰고 있는 놈이다.

사양은 펜티엄 D 3.4G, 2MB 램에(동명이인이다) 하드 3개를 달고 있고(80g,250g,500g) 지포스 7600GS를 달고 있다. 사람 수명에 비유하자면 (쿼드코어가 판치는 세상에서) 노년의 나이에 (몇 차례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는 상황이랄까.

 

소음이 상당히 심한 상황이었다.

다만, 쓰고있는 본인은 개의치않는 것이었을 뿐.

가족들은 이런 소음을 어떻게 견디냐는 반응이고. 하지만 상관없었다.

 

어제 버스닉님 의 컴퓨터 청소 포스팅을 봤다.

하지만 청소란 없다! 라는 생각에 처음엔 그냥 넘겼지만, 자꾸 신경을 건드리는 것이...

결국 한 시간을 들여 팬 종류만 적당히 먼지를 거둬냈다. 이 정도가 나올 줄은...

 

결과는.

소음이 사라졌다!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그냥 그동안 게으름과 인내심이 우세했다고 밖에는.

 

하지만 놀랍게도 나의 의식은 별차이를 못느끼고 있다.

기존 환경에서의 내 의식속에 소음이란 없었던 것. 불필요한 것은 그냥 무시하면 되는 것이다.

놀라운 편리함을 제공해준 의식의 세계에 새삼 경의를 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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