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드립니다.

아.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구글 우수 블로거' 이벤트에 간신히 턱을 걸었나 봅니다.

사실 수년간 마이너 블로거였던 제가 '우수'라는 단어를 수식어로 사용하게 될 줄 짐작도 못했거든요.

그냥 좀 뻘쭘합니다 ^^;

 

기존 설치형 태터툴즈로 운영하다가 택스트 큐브 닷컴으로 이사한지 이제 겨우 한 달.

그것도 잘 모르고 있던 상황에서 단테님 을 통해 텍큐를 알게되었고 이사를 감행한지 겨우 한 달.

우수 블로거 심사기간이 짧았던터라 운 좋게 턱걸이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래 보잘 것 없고, 'JRsShelter' 이라는 제 보금자리 이름에서 보이는 것처럼 혼자 웅크리던 공간인지라 이번 이벤트와 관련된 포스팅도, '우수 블로거'라는 위젯도 좀 쑥스럽고 창피해서 그냥 아닌 척 넘어갈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께 축하 댓글을 남기려 돌다보니 당첨자분들의 감사 포스팅을 보고나선 나 혼자의 문제가 아닌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서 전달합니다.

제가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저의 대화에 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혼자만의 넋두리가 될 수 있는 것을 대화로 만들어주신 것은 이곳에 들려주신 분들의 관심 덕분이겠지요.

(사실, 저도 기대했던 바가 있었겠지요. 메타사이트의 도움을 바라고, 다른 블로거들과의 교류를 기대하는 바가 있었겠지요. 넋두리처럼 얘기하지만 넋두리이길 바라지 않는 본심이 있었겠지요.)

 

이런 것이 커뮤니티인가 봅니다.

 

다시 한 번 제 이웃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수다 떨어보시자구요 ^^

 

 

'사는 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회와 준비  (0) 2009.06.23
청소는 해야겠다  (8) 2009.06.22
리뷰는 편협하다  (5) 2009.06.16
오늘의 뉴스  (0) 2009.06.11
영등포 재래시장의 기억  (0) 2009.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