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 당첨?

오후에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아보니,

무슨 화장품 회산데 '경품나라'에서 응모한 이벤트가 당첨되어서 전화를 했단다.

화장품?

경품 같은 것을 잘 응모하지도 않을 뿐더러 화장품이라니? 관심도 없고 내가 잘 써먹지도 못할 물건을?

잘 기억을 못하자 준비된 듯한 멘트가 흘러나온다. 경품응모를 잘하시지 않거나 많이 하시는 분들은 잘 기억을 못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얘기를 가만히 들어주다보니 20여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보내주겠다고 한다.

대신 제세공과금과 택배비만 부담하고 3만원 돈의 금액을 얘기하더군.

 

바로 보내지 말라고 말하곤 끊어버렸다. 그래도 예의있게 멘트를 전했는데 다만, 상대방이 말하는 타이밍에 잘도 맞춰서 끊어버렸네. 의도적은 아니었음. ^^;

 

경품으로 낚시질하는거야 어제 오늘 일도 아니지만 참 오랜만에 받아봤다.

내가 주의하면 되는 것이니 상대를 뭐라 얘기 할 것도 없다.

그냥 먹고 사느라 너희들이 고생이 많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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