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네

요즘 카운트가 이상하다?

예전부터 지극히 마이너한 블로거로 방문자 수는 많아야 수십명정도인 블로거였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고싶고 보고싶은지, 트렌드를 읽어낼 재주도 없어서(혹은 귀찮아서) 사람들이 소통할 자리를 마련하지도 못했었다. (굳이 그렇게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여전히 나에게 있어서 블로그는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을 재정리하는 공간의 가치가 최우선되고 있다)

그냥 여러 해 알고지내던 분들이 안부를 전해오곤 하는 것이 전부였다.

 

소통과 관련된 문제는 큰 차이는 없다.

여전히 몇 몇 분들이 간혹 관심을 나타내주시는 것에대해 반응할 수 있을 뿐.

그러다가 몇 달 전부터 메타사이트에 호기심을 느끼고 등록했지만 뭐, 이렇다할 변화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설치형 블로그에서 현재 가입형 블로그로 이사한 후,

수 일 사이에 카운트가 수명 혹은 수십명에서 갑자기 증가하기 시작했네?

나도 인간인지라 저 카운트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신경이 쓰인다.

물론 유명 파워블로거에 비하자면 여전히 새발의 피지만 내 딴에는 갑작스런 변화에 어리둥절하다.

 

그냥 이사한 URL 이 노출되면서 스팸이 많이 오나보다 생각하고 있다.

서비스 받는 기능 중에 댓글과 트랙백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어서 표면상에 두드러진 부분은 없다만.

긁적.

 

혹시나 오셔서 부족한 글을 보시는 분들께.

넋두리처럼 흩어놓는 글에서 재미를 느끼셨다면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아니더라도 변명같은 것은 없습니다. 하핫.

댓글이나 트랙백 이런 거 정말 기대하지 않습니다.

전 제 속에 있는 것을 뱉어놓으면서 충분히 행복하니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목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광고 애드온은 절대 달지 않습니다.좋고 나쁘고의 문제는 아니지요)

우연찮게 들리신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면 다행이다 싶습니다.

그리고 카운트의 유지는 그래도 내 글이 조금이라도 흥미를 자극하는 그런 부분이 있구나...라는 피드백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름 그런 점에 대한 확신은 필요하거든요 ^^

(부족하지만 전업 작가에 대한 꿈이 있는터라 수련 중입니다. 여전히 삽질하는 것 같은 느낌은 쇄신되지 않지만.)

 

아무튼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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